분노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본문
분노 조절에 대한 문제.
안녕하세요 박사님. 이제 곧 2014년이 마감하고 새해 2015년을 맞이하네요.
제가 이번에 고민을 토로하는 이유는 제 자신에 대한 명백한 문제들을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많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분노에 대한 부분인데요. 저는 나이가 30대가 넘었음에도 분노에 대한 부분들이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저는 손해를 볼때에 굉장히 화가 많이 납니다. 특히 별일이 아닌 것에 있어서도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제게 품어지는 화를 같이 있는 사람이나 누군가에게 자꾸 풀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가운 말과 한숨으로 말이죠.
가령 제가 어떤 스케쥴이 오후 3시에 있는데 가족의 부탁으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불가피하게(차가 밀린다는 등, 어떤 이유로 웨이팅이 생겼다는 등 저와 상관없는) 스케쥴 시간에 늦게가는 상황에 처하면 저는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막론하고 마구 짜증을 내곤 합니다. 그들이 불편하게 말이죠.
사실 몇 개월전 이직을 하면서 더욱 성격이 예민해 지기도 하였는데 일을 핑계삼는 것 외에도 제 자신이 사실 잠재적인 다혈질 성격이 있는 것 같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 및 집안의 어른들을 보면 불 같은 성미를 가진 분들이 많기에 더욱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이런 일에 자각을 하게 된 이유는 꼭 그렇게 화를 내고서 큰 후회감이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화를 조절하지 못하면서 살다가는 곧 결혼도 해야하는 상황에 반드시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랄까요.
어느 누구도 무시당하는 상황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아마 유년 혹은 학창시절 유난히 무시당했던 상황들이 많았어서 그에 대한 트라우마들이 상황들에서 나타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이런 고민을 쓰면서도 제가 크게 변하지 못할거라는 생각도 스스로 많이 들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별로 서질 않네요.
그래도 뭔가 작은 해결책 혹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고백해 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