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Willow Creek Church를 다녀와서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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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싱턴의 위니입니다.
저는 지난 8-13일까지 시카고에 다녀왔습니다. 9-11일까지 있었던 Willow Creek Art Conference 2004에 참석했었습니다. 저희 한빛지구촌교회 예배사역팀인 UntoU Ministry 맴버들 8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유정 목사님을 비롯해 장호준 집사님(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과 형제 3명, 자매 3명으로 총 8명이 이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 이유정 목사님은 가족들과 딸로 차를 타고 오시고 나머지 7명이서 렌트카를 몰고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장작 12시간이 걸리는 긴 여행이었는데 우리는 너무 여유를 부리고 가는 바람에 14시간만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를 너무 자주 들린 탓이죠.
끈적이는 몸으로 그냥 잘 수 없어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두명의 자매들은 벌써 잠이 들어 있었고 시간은 새벽 3시간 넘었습니다. 3시 30분이 되어서 잠이 들었고 그날 아침 7시 전에 일어났습니다.
7시까지 Willow Creek 교회에서 가서 여러가지 수속을 밟아야 하는데 시간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수속이 빨리 끝났고 첫 모임시간도 늦지 않았습니다. 5천여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모인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혼잡하지 않았고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management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쯤에서 Willow Creek 교회에 대해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저도 정확한 약력은 모르고 들은 얘기만 해드리겠습니다.
Willow Creek 교회는 시카고 외곽, Barrington이란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현 출석교인은 2만여명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성장해 오다가 지난 1996년, Bruce Smith라는 사람이 이교회에 오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예배에 큰변화를 주면서 음향, 조명, 영상, 비디오등에 대단한 혁을 가져 왔으며 찬양은 물론이고 연극, 무용들을 매주 예배시간에 선보이며 예배의 효과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10년을 채 넘기지도 않은 지금은 수십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체계적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체정적인 후원으로 최고급의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full-time 사역자, part-time사역자와 volunteer의 적절한 조화로 별 어려움없이 예배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시간의 예배를 위해 일주일 내내 무대디자인을 하고 영상을 만들고 연극 연습, 무용연습등을 하며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곳에 있던 4박 5일동안 3번정도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중에 눈물을 안흘렸던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예배 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게다가 그곳은 미국교회였구요. 하나의 콘서트와 같았는데 모두가 프로였습니다. 개중엔 예배의 깊이가 없고 성령의 임재가 없는 것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는 은혜가 충만 했거든요. 개이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Willow Creek 교회가 이런 모습으로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미국 교회도 전통을 깨고, 틀을 넘어서는 일이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이때 배웠습니다. 한국과 같은 현상입니다. 나이드신 장로님과 젊으신 전도사니믜 의견차이로 갈들이 심해지는 그런 그림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미국교회에서도 그런 갈등들이 똑같이 존재하나 봅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Mike Breaux이란 목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변화를 주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서 이때까지 오기까지를 "It was painful"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구요... 그러나 그러한 고통 뒤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숨겨져 있었느데... 참으로 귀한 열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Willow Creek 교회는 계속 변화를 주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 한쪽에서는 7500명을 수용하는 예배당을 짓고 있습니다. 무대는 최신식 연극무대와 같이 회전도 하고 계단을 만들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입체적인 무대랍니다. 그리고 좌석은 7500명이 모두 얼굴을 볼 수 있게끔 기존의 예배실과 다른 구조로 만든다고 합니다. 비전이 너무나도 큰교회입니다. 배울것도 많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Willow Creek 교회는 매년 6월에 conference를 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성공비결을 모두 배워 가라는 취지입니다. 매년 갈 필요는 없지만 더 큰 비젼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conference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새들백교회에 한번 참석하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그곳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군요.
이번에 가보니 한인교회에서 참석한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만나본 분들은 케나다에서 오신분들과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오신 세분 이었습니다. 그 밖에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좀더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백인이었습니다.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 conference에대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 보고 배워서 자신들의 교회에 적용할 만큼 규모나 생각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빛지구촌교회의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제 보고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한번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부담되어서 첫글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지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www.willowcreek.org를 방문해 보세요. 맞는 주소인가...??
저는 지난 8-13일까지 시카고에 다녀왔습니다. 9-11일까지 있었던 Willow Creek Art Conference 2004에 참석했었습니다. 저희 한빛지구촌교회 예배사역팀인 UntoU Ministry 맴버들 8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유정 목사님을 비롯해 장호준 집사님(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과 형제 3명, 자매 3명으로 총 8명이 이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 이유정 목사님은 가족들과 딸로 차를 타고 오시고 나머지 7명이서 렌트카를 몰고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장작 12시간이 걸리는 긴 여행이었는데 우리는 너무 여유를 부리고 가는 바람에 14시간만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를 너무 자주 들린 탓이죠.
끈적이는 몸으로 그냥 잘 수 없어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두명의 자매들은 벌써 잠이 들어 있었고 시간은 새벽 3시간 넘었습니다. 3시 30분이 되어서 잠이 들었고 그날 아침 7시 전에 일어났습니다.
7시까지 Willow Creek 교회에서 가서 여러가지 수속을 밟아야 하는데 시간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수속이 빨리 끝났고 첫 모임시간도 늦지 않았습니다. 5천여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모인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혼잡하지 않았고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management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쯤에서 Willow Creek 교회에 대해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저도 정확한 약력은 모르고 들은 얘기만 해드리겠습니다.
Willow Creek 교회는 시카고 외곽, Barrington이란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현 출석교인은 2만여명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성장해 오다가 지난 1996년, Bruce Smith라는 사람이 이교회에 오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예배에 큰변화를 주면서 음향, 조명, 영상, 비디오등에 대단한 혁을 가져 왔으며 찬양은 물론이고 연극, 무용들을 매주 예배시간에 선보이며 예배의 효과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10년을 채 넘기지도 않은 지금은 수십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체계적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체정적인 후원으로 최고급의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full-time 사역자, part-time사역자와 volunteer의 적절한 조화로 별 어려움없이 예배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시간의 예배를 위해 일주일 내내 무대디자인을 하고 영상을 만들고 연극 연습, 무용연습등을 하며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곳에 있던 4박 5일동안 3번정도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중에 눈물을 안흘렸던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예배 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게다가 그곳은 미국교회였구요. 하나의 콘서트와 같았는데 모두가 프로였습니다. 개중엔 예배의 깊이가 없고 성령의 임재가 없는 것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는 은혜가 충만 했거든요. 개이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Willow Creek 교회가 이런 모습으로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미국 교회도 전통을 깨고, 틀을 넘어서는 일이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이때 배웠습니다. 한국과 같은 현상입니다. 나이드신 장로님과 젊으신 전도사니믜 의견차이로 갈들이 심해지는 그런 그림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미국교회에서도 그런 갈등들이 똑같이 존재하나 봅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Mike Breaux이란 목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변화를 주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서 이때까지 오기까지를 "It was painful"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구요... 그러나 그러한 고통 뒤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숨겨져 있었느데... 참으로 귀한 열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Willow Creek 교회는 계속 변화를 주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회 한쪽에서는 7500명을 수용하는 예배당을 짓고 있습니다. 무대는 최신식 연극무대와 같이 회전도 하고 계단을 만들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입체적인 무대랍니다. 그리고 좌석은 7500명이 모두 얼굴을 볼 수 있게끔 기존의 예배실과 다른 구조로 만든다고 합니다. 비전이 너무나도 큰교회입니다. 배울것도 많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Willow Creek 교회는 매년 6월에 conference를 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성공비결을 모두 배워 가라는 취지입니다. 매년 갈 필요는 없지만 더 큰 비젼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conference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새들백교회에 한번 참석하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그곳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군요.
이번에 가보니 한인교회에서 참석한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만나본 분들은 케나다에서 오신분들과 한국 온누리교회에서 오신 세분 이었습니다. 그 밖에 한국에서 오신분들이 좀더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백인이었습니다.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 conference에대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 보고 배워서 자신들의 교회에 적용할 만큼 규모나 생각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빛지구촌교회의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제 보고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한번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부담되어서 첫글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지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www.willowcreek.org를 방문해 보세요. 맞는 주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