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사역자의 내딛는 첫발걸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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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들이 채 옷도 갈아입기전에
시간의 무거움속에 떨어지고 있네요.
높푸른 하늘과 함께
아침 저녁의 노을의 풍성함이
상념어린 마음까지도 적시어
주님의 호흡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합니다.
지난 여름 이후 우리 모두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복음성가 대회라는 행사를 통해 찬양사역이란 길에 정식으로 발을 디뎠고...
지금은 모두가 무릎으로 끊임없는 질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찬양 사역...
과연 어디서부터 찬양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외부 집회를 다니고 콘서트를 하는 것부터라면 거의 스무살때부터이고..
개인적으로 초청받아서 나간다면 그것은 스무여덟해부터이고..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찬양인도를 시작한것이라면... 열여덟부터 시작되었는데....
공식적으로 명함에 문구를 넣을 수 있는 시기라면 아마도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환경의 변화가 있었던 즈음...
지금의 모습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대회 이전부터) 여러 교회에 초청받아서 찬양을 하곤 했지만...
가장 큰 차이는....음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인식과 대우가 달랐습니다.
그건...찬양하는 자세에도 그럴거 같네요.
음반전에는 그저 불러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것만도 감사해서...그런 감사의 고백들이 나오지만...
음반을 출시하고 이루어지는 사역에는 막중한 사명감과 함께 사역의 무게가 한층 더할것 같네요.
깊은 간증과 눈물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간증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지만...
그저 삶의 작은 순간에 크게 어긋남 없이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사고치지 않고 신앙을 지켜온 분들이라면...오히려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아...나름대로의 단백한 찬양의 소리를 낼 수도 있겠죠.
기다림의 시간은 참 길고 길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또 더....기다려볼래? 하는 음성이 들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보기도 하면서.... 팔과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갑니다.
이제 나 준비됐어요....하는 손짓을 해보고자...
그러나 인도하실 분은 아버지....
두번의 음반만들 기회를 그냥 보내면서....
내 힘과 생각으로 발버둥 치지 않겠다고 뇌까렸건만...
아직은.... 부족함을 들키고 맙니다.
무대 서고 싶은.....욕망....
이름이 알려지고자 하는 욕망...
이름 석자 인쇄된 CD, 테이프 소유하며 기분좋게 나누어주고 싶고... 기독교 백화점 음반코너 한쪽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망...
2집 3집을 머리속에 그려놓고,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
찬양을 부르면.... 눈물짓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 욕망...
두 손꼭 잡고 "은혜받았어"....하는 인사를 듣고 싶은 욕망...
다이얼리의 스케줄표에 시간과 장소가 빽빽히 적혀....
"죄송합니다...이미 잡혀있네요"라는 멘트 한번 해보고 싶은 욕망...
"얼마되지 않지만 기름값입니다"라는 인사성의 봉투를 기대하고...
무대의상은 어떤게 좋을까...
인사 멘트는 어떻게 준비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욕망....
신실하게는 하지만....아직은 아마츄어 냄새가 물씬 나는 찬양하는 이들을 보면서... "순수하네"라는 평가를 아주 자연스럽게 내리는....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하고 여기는 ....
욕망에 욕망을 더하고 교만에 교만을 더하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한 노사도의 고백이 이다지도 가깝게 느껴질까...
오늘 하루 호흡함에.. 살아 숨쉼에... 감사치 못하고..
위대한 우주의 창조주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보다 더 하찮은 것들에 매달리는 어리석은 피조물의 모습속에 갖혀있는....나...
십자가의 길의 의미를 제대로나 알고
고난의 길을 노래하고 있는지....
그 길은 고난의 길인데...
십자가의 길인데...
아주 밝고 화려한 융단이 깔려있는 모습으로 상상하고....
그렇지 않은 십자가의 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내 멋대로 미화시키고 있음이 어찌나 어리석은지...
오직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 알지어다"
를 고백하며....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 그리워...
하늘의 불의 위력을 보았던 엘리야, 천상의 소리를 들었던 다윗을 묵상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욥의 친구의 비웃음을 축복의 말씀으로 위장하고 자위하고 있지는 않은지 ...
지금...또다시...
목에건 십자가를 만지작 거리며....가만히....앉아있습니다.
시간의 무거움속에 떨어지고 있네요.
높푸른 하늘과 함께
아침 저녁의 노을의 풍성함이
상념어린 마음까지도 적시어
주님의 호흡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합니다.
지난 여름 이후 우리 모두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복음성가 대회라는 행사를 통해 찬양사역이란 길에 정식으로 발을 디뎠고...
지금은 모두가 무릎으로 끊임없는 질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찬양 사역...
과연 어디서부터 찬양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외부 집회를 다니고 콘서트를 하는 것부터라면 거의 스무살때부터이고..
개인적으로 초청받아서 나간다면 그것은 스무여덟해부터이고..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찬양인도를 시작한것이라면... 열여덟부터 시작되었는데....
공식적으로 명함에 문구를 넣을 수 있는 시기라면 아마도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환경의 변화가 있었던 즈음...
지금의 모습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대회 이전부터) 여러 교회에 초청받아서 찬양을 하곤 했지만...
가장 큰 차이는....음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인식과 대우가 달랐습니다.
그건...찬양하는 자세에도 그럴거 같네요.
음반전에는 그저 불러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것만도 감사해서...그런 감사의 고백들이 나오지만...
음반을 출시하고 이루어지는 사역에는 막중한 사명감과 함께 사역의 무게가 한층 더할것 같네요.
깊은 간증과 눈물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간증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지만...
그저 삶의 작은 순간에 크게 어긋남 없이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사고치지 않고 신앙을 지켜온 분들이라면...오히려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아...나름대로의 단백한 찬양의 소리를 낼 수도 있겠죠.
기다림의 시간은 참 길고 길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또 더....기다려볼래? 하는 음성이 들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보기도 하면서.... 팔과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갑니다.
이제 나 준비됐어요....하는 손짓을 해보고자...
그러나 인도하실 분은 아버지....
두번의 음반만들 기회를 그냥 보내면서....
내 힘과 생각으로 발버둥 치지 않겠다고 뇌까렸건만...
아직은.... 부족함을 들키고 맙니다.
무대 서고 싶은.....욕망....
이름이 알려지고자 하는 욕망...
이름 석자 인쇄된 CD, 테이프 소유하며 기분좋게 나누어주고 싶고... 기독교 백화점 음반코너 한쪽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망...
2집 3집을 머리속에 그려놓고,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
찬양을 부르면.... 눈물짓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 욕망...
두 손꼭 잡고 "은혜받았어"....하는 인사를 듣고 싶은 욕망...
다이얼리의 스케줄표에 시간과 장소가 빽빽히 적혀....
"죄송합니다...이미 잡혀있네요"라는 멘트 한번 해보고 싶은 욕망...
"얼마되지 않지만 기름값입니다"라는 인사성의 봉투를 기대하고...
무대의상은 어떤게 좋을까...
인사 멘트는 어떻게 준비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욕망....
신실하게는 하지만....아직은 아마츄어 냄새가 물씬 나는 찬양하는 이들을 보면서... "순수하네"라는 평가를 아주 자연스럽게 내리는....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하고 여기는 ....
욕망에 욕망을 더하고 교만에 교만을 더하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한 노사도의 고백이 이다지도 가깝게 느껴질까...
오늘 하루 호흡함에.. 살아 숨쉼에... 감사치 못하고..
위대한 우주의 창조주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보다 더 하찮은 것들에 매달리는 어리석은 피조물의 모습속에 갖혀있는....나...
십자가의 길의 의미를 제대로나 알고
고난의 길을 노래하고 있는지....
그 길은 고난의 길인데...
십자가의 길인데...
아주 밝고 화려한 융단이 깔려있는 모습으로 상상하고....
그렇지 않은 십자가의 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내 멋대로 미화시키고 있음이 어찌나 어리석은지...
오직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 알지어다"
를 고백하며....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 그리워...
하늘의 불의 위력을 보았던 엘리야, 천상의 소리를 들었던 다윗을 묵상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욥의 친구의 비웃음을 축복의 말씀으로 위장하고 자위하고 있지는 않은지 ...
지금...또다시...
목에건 십자가를 만지작 거리며....가만히....앉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