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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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마음이 숯이 되어 갑니다
내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한 것을 몰랐는데
세월이 유슈같이 흐르니
더 더욱 그리워
마음이 시리도록 아파오는데
어디에 있는지 왜 그가 떠났는지
아직 돌아 올 때가 멀었는지
애만 태우는데
오늘도 오지 않고
내일도 오지 않고
영영 다시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그도 나처럼 외로워 할까?
보고 싶을까?
내 곁을 그리워 할까?
갈 수 없는 곳으로 말없이 먼저 가면 어떻게 하나?
두손모아 기도 한다
주님 !
나의 친구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말없이 데려가지 마옵소서
꿈많던 시절을
추억하며
아픈날을 추억거리로 삼을 수 있도록
오래오래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