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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저 얼마전에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워낙 겁이 많고, 한 번에 하나씩밖에 못하는 사람인지라
저에게 운전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자 머나먼 꿈이었답니다.
 
보조석에 앉아있는데 차가 조금만 다가와도 깜짝깜짝 잘 놀래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서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는데다가,
차만 타면 잠이 와서 운전자를 외롭게하질 않나..
네비게이션도 잘 못봐서 운전자가 알아서 다 해야하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랍니다.

저에게 운전은 평생 하지 말아야할 금기사항(?)이었고,
늘 말하길 '저는 운전기사 둘꺼예요'라고 말하며
운전면허는 딸 생각도 안했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이(?) 일하시는건지..
저희 집 여자들이 운전면허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저까지 등록시키고 안하면 안되는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여차여차 하다보니 어느새 제 손에 운전면허증이 있게 되었네요~^^

다른사람들은 운전면허합격 되자마자 너무 기뻐하는데
저는 합격되는순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쟁터(?)인 도로로 드디어 나가는구나..
그래.. 이젠 피할수 없네.....'
저는 그렇게 비장한 마음으로 운전면허합격을 받아들였답니다. ㅎㅎ
근데 운전면허증을 볼때마다 뿌듯하긴 하네요 ㅋ
아무튼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0-22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