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호 기타앨범 [Quie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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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약속
많은 이들은 이렇게 음악인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최정상급 아티스트인 그가 아직까지 개인음반이 없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함춘호가 그 동안 많은 음반에서 풀어낸 자신의 이야기를 한데 모으기만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음반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데 많은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그런 아쉬움과 기대들이 모여 그리고 함춘호의 농익은 연주가 익을 대로 익어버린 올해, 새로운 음반으로 대중들 앞에 서게 된다. ‘시인과 촌장’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가 보여주는 첫 음반은 하나님께 바치는 첫 열매이다. 자신의 음악을 표현한 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는 하나님께 드리는 자신의 첫 음반은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지켰다.그 서원의 결과가 이번 함춘호의 연주 찬송가 Quiet Time 이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이번 음반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하나님 앞에 바치는 약속이자, 20년 만에 결실을 맺는 첫 열매이다.
시인과 촌장 이후 처음으로 보여주는 함춘호의 감성의 기타로 풀어나가는 찬송가
그의 찬송가 음반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특징은 ‘여백의 미’ 이다. 화려한 기타 연주와 빠른 속주는 없지만 그의 음반에서는 깊은 사색과 묵상이 느껴진다. 연주되는 기타의 절제된 기교와 여백에도 불구하고 허전함이 없는 표현이 이번 음반이 보여주는 여백의 미 이다. 지금까지 함춘호 단독으로 보여준 적이 없는 그가 20년을 갈고 닦은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깊은 이해는 지금까지의 묵상과 어우러져 최고의 절정을 선보인다. 그렇기에 85년 시인과 촌장 이후 그가 보여준 20년간의 공백은 이번 음반을 통해 여백의 미학으로 승화된다.
뮤지컬의 음악감독이자 음반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 그가 직접 편곡을 담당하여 이번 음반의 편곡은 기타 연주와 가장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상왕 장보고’, ‘빠담빠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뮤지컬 음악 감독을 맡으며 그가 보여준 표현법은 이번 음반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스스로 편곡을 담당하여 자신의 연주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자신의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며, 조화로운 편곡을 통하여 이번 음반의 연주에서 보여지는 조화는 지금까지 그가 여타 다른 수많은 음반에서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보여준 것 이상의 함춘호만의 감성과 조화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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